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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레드카펫 위에서 시위. 우크라이나 국기 색 드레스에 피범벅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우크라이나 국기 색의 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온몸에 가짜 피를 뿌리는
퍼포먼스를 벌였다가 퇴장당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의
주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 앞에서
한 여성이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키는
파란색, 노란색이 섞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계단을 오르던 여성은 갑자기
붉은색 액체가 담긴 주머니를
꺼내 머리 위에서 터뜨렸다.

이는 마치 피범벅이 된 모습을 연상케 했다.
보안 요원들은 여성을 즉각 제지한 뒤
레드카펫 밖으로 퇴장시켰다.

해당 여성의 신원이나 이 같은
퍼포먼스의 의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기를 떠올리게
하는 드레스를 입은 만큼 1년 넘게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알리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제75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는
전쟁 중 우크라이나 여성에 대한
러시아군의 성범죄를 비난하는
나체시위가 벌어졌다.

당시 레드카펫에 난입한 한 여성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보디페인팅 한 채
‘우리를 강간하지 말라(STOP RAPING US)’는
문구를 몸에 새겼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지난해
2월 24일부터 시작돼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다.
지난 2월 발표된 유엔 자료에 따르면
최소 800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1만3287명이 부상을 당했다.
격전지 접근 및 정보 제한 등 이유로
실제 사망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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