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성매매 15세 소녀와 호텔에서 20대 한국 남성 체포

베트남 성매매 15세 소녀와 호텔에서 20대 한국 남성 체포

베트남 호찌민에서 한국인 남성이 미성년자와의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16일 VN익스프레스를 포함한 여러 매체에 따르면, 29세의 한국 남성 홍 모씨가 미성년 성매매 종사자와 성적 접촉을 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하여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현지인 두 명이 함께 체포되었다.

홍씨는 이번 달 4일 호찌민의 부이비엔 거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경찰의 급습을 받았다. 그는 당시 15세의 소녀와 함께 있었으며, 다른 한국인 남성은 27세의 베트남 여성과 함께 발견되었다.

경찰은 한국인 남성들의 진술을 통해 성매매 알선 혐의로 뚜안(38)씨와 탕(52)씨를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배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부이비엔 거리에서 홍씨와 그의 일행에게 접근하여 마사지와 매춘 서비스를 제안한 것으로 밝혀졌다.

홍씨 일행은 서비스 비용으로 각각 140만 동(약 74,000원)을 지불했다고 한다. 그들은 소개받은 여성 중 한 명이 미성년자임을 알지 못한 채 호텔로 이동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홍씨와 그의 일행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베트남 법에 따르면, 성인이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질 경우 1년에서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베트남 형법 제5조는 베트남 영토 안에서 발생한 모든 범죄에 적용되므로, 베트남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는 현지 법에 따라 처벌받게 된다.